【청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청주시 시내버스 운송업체인 우진교통 노조원 60여명이 청주시청 교통행정과를 점거했다.
이들은 6일 오후 1시40분께 청주시청 마당에서 집회를 하고 "최근 청주지역 5개 시내버스 회사가 비정규직을 채용하려는 데 이를 막아야 할 시가 오히려 비정규직 채용을 부추기고 있다"며 시를 맹비난 했다.
"청주시는 수개월 전 시내버스 회사가 비정규직을 채용하면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등 제재하겠다고 해 놓고 최근 5개 시내버스 회사가 비정규직 채용을 질의하자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회신했다"며 "청주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도 비정규직 채용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오후 1시50분께 청주시 교통행정과로 몰려가 사무실을 점거하고 무기한 농성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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