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전역의 시내버스 요금이 내년 초부터 현금 기준 1천300원으로 인상된다.
충북도는 26일 경제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설문식 경제부지사)를 열고 도내 시내버스·농어촌버스 운임 및 요율 조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도내 3개 시의 시내버스 요금과 9개 군의 농어촌버스 요금은 현재 1천150원보다 13%(150원) 오르게 된다.
다른 지역보다 50원 더 비싼 충주시와 제천시의 시내버스 요금도 1천300원에 맞춰진다.
요금 인상 시기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카드 체크기 조정 등의 시간이 감안하면 내년 초 인상될 전망이다.
충북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2월 청주 시내버스 27.9%(1천150→1천460원), 충주·제천 시내버스 22.9%(1천200→1천480원), 농어촌버스 26.9%(1천150→1천460원)의 요금 인상 신청서를 충북도에 제출했다.
충북도는 용역을 거쳐 1천310∼1천350원의 요금이 적절하다는 결과물을 받았고, 자투리를 떼어낸 1천300원의 인상안을 마련했다.
앞서 충북에서는 지난 2∼3월 택시요금이 19.5% 인상됐고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도 각각 7.7%, 4.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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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26 12: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