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우리가 자주관리기업을 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6개월 아니 3개월도 안 돼 문을 닫을 것이라고 조롱했다. 10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이곳에 3000여 평의 제2차고지를 준공했다.
어려움이 닥칠수록 스스로를 희생해준 우진교통 구성원 모두가 이룬 쾌거다.” 지난22일 우진교통 차고지(청주시 월오동) 준공식에서 김재수 대표가 지난 일을 생각하며 감회를 밝혔다.
지난 2005년, 노동자 한 명당 500만원을 모아 노동자자주관리기업을 만든 우진교통이 이젠 ‘협동조합형’ 이란 입간판을 새롭게 걸고 청주시 월오동 상당경찰서 옆에 1만여 ㎡ 부지에 차고지를 준공했다.
김 대표는 “10년의 역사 속에 우진교통은 청년이 됐다. 청년의 모습을 느끼고 싶어 청바지를 입었다. 우진교통의 성장이 지역사회에 유익함을 주고, 또 다른 노동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성준 기자 eyeman@cb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