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충북 청주지역 일부 시내버스 업체들의 반대로 잠정 보류됐던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협의가 1년 2개월여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최근 준공영제 추진협의회 소위원회가 6개 시내버스 업체가 공식 요청한 협의 재개를 이번달 말 8차 정기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재개 여부를 놓고 내부 의견이 갈렸지만 협의회를 가동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버스업계는 그동안 갈등의 원인이 됐던 표준운송원가 산정을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결정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으로 준공영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청주시와 6개 시내버스 업체는 2015년 3월 협약을 통해 2016년 7월까지 준공영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준공영제 협의회 7차 회의에서 표준운송원가 협의안을 3개 운수업체가 반대하고 나서면서 협의가 잠정 보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