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말
  • 노동자자주관리기업
  • 연혁
  • 조직도
  • 언론보도
  • 찾아오시는길
  • 영상정보처리기기운영관리방침

언론보도

20180423_125842.jpg

'개정 근로기준법' 불똥 버스업계 경영난 가중

   


충북지역 버스업계가 오는 7월 시행되는 '개정 근로기준법'과 관련해 "격일제나 복격일제로 운영되는 업무 특성상 해당 기준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신동빈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이 대로 가면 버스운행을 멈춰야할 판 입니다."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개정 근로기준법' 때문에 지역의 버스업계 종사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버스업계는 법적 근로시간 단축으로 버스기사를 추가 고용해야 하지만 비용과 인력 수급 문제 등이 적잖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9일 전국버스공제회 충북지부에 따르면 현재 충북도내에는 시내버스 1천238명(13개 업체·버스584대), 시외버스 578명(5개 업체·버스 468대), 농어촌버스 256명(6개 업체·버스 191대) 등 총 2천72명의 버스운전기사가 근무중으로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도내 버스업계는 총 1천여 명의 운전기사 추가고용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청주시내버스의 경우 운전자수 1천33명 대비 차량 보유대수 436대로 '1일 2교대제'를 시행하고 있어 이번 개정안의 피해를 빗겨갈 것으로 보이나 그 외 충주(운전기사 108명·버스 78대)·제천(운전기사 103명·버스 70대) 시내버스와 벽지구간을 운행하는 농어촌버스, 시외버스는 법 시행 이후 운전기사가 없어 당장 운행을 멈춰야할 판이다.


20180423_125908.png

현재까지 도내 농어촌 버스와 시외버스는 차량 보유대 수 대비 운전자수가 적어 하루 일하고 하루 쉬는 '격일제' 또는 이틀 근무하고 하루 쉬는 '복격일제' 등으로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격일제'의 경우 법정근로시간인 8시간을 기본으로 나머지 시간은 연장근로로 채우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하루 평균 17시간 이상을 근무해 왔다. 이는 기존의 근로기준법에는 운송업이 '근로시간 특례업종'으로 구분돼며 노사간 합의만 이뤄진다면 연장근로가 무제한으로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근로기준법 개정안에는 버스사고의 원인으로 '연장근로에 따른 졸음운전'이 원인으로 지적되며 '근로시간 특례업종'에서 제외됐다.

더구나 기존의 주당 68시간(기본근로 52시간, 연장근로 16시간)근무에서 주당 52시간(기본근로 40시간, 연장근로 12시간)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기존 '격일제'와 '복격일제'로 운영되어온 농어촌버스와 시외버스는 근로기준법 위반사항에 해당돼 버스기사를 추가 모집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역의 A버스업체 대표는 "운송업이 근로시간 특례업종에서 제외되며 신규 직원을 채용해야하는 등 회사에서 연간 수억원 이상을 추가 부담해야하는 상황"이라며 "농어촌 버스의 경우 현재도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데 근무시간 까지 줄여버리면 버스운행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라고 피력했다.
 
여기에 시행일인 7월까지 새 버스기사를 고용하기도 빠듯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전국버스공제회 충북지부 관계자는 "남은기간 기사들을 추가 모집해야하지만 근무조건이 더 좋은 수도권 등으로 몰려 지역에는 고용조차 어렵다"며 "일할 사람이 없는데 근무시간까지 줄여버리면 버스운행을 멈추라는 소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신규직원을 채용하더라도 교육 및 연수기간을 고려한다면 7월까지는 무리"라며 "일부 벽지구간 및 농어촌버스 노선의 경우 축소를 피할 수 없어 버스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중부매일(http://www.jbnews.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보도자료]청주시장이 나서서 파국을 막아야 합니다.(24.04.03) 관리자 2024-04-03 15655
» '개정 근로기준법' 불똥 버스업계 경영난 가중(20180411) file 관리자 2018-04-23 8297
363 잠정 보류된 청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협의 재개될 듯(20180411) 관리자 2018-04-12 7738
362 청주시, 준공영제 도입 협의 재개 전망 관리자 2018-04-12 7655
361 민주당 청주시장 예비후보 정책비교 (3)대중교통 준공영제 도입에 대하여(20180407) 관리자 2018-04-09 7744
360 청주시장 예비후보 정책 비교(2)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대하여(20180407) 관리자 2018-04-09 7975
359 "청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협의 재개될까"…업계 공식 요청(20180402) 관리자 2018-04-09 8086
358 청주시내버스 6개업체 준공영제 추진협의회 재개 시에 요청 관리자 2018-04-09 7921
357 청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시동'(20180403) 관리자 2018-04-09 8190
356 청주 6개 버스 회사 준공영제 추진 재개 공식 요청(20180402) 관리자 2018-04-09 8422
355 “자기이익 우선 버스업계…의지 없는 청주시, 둘 다 반성해야”-충북인뉴스(20180308) 관리자 2018-03-08 7973
354 "준공영제 상시논의구조 만들어" -청주CJB(20180308) 관리자 2018-03-08 7643
353 [뉴스9] 버스 `준공영제` 재점화… 기대·우려 교차-충북KBS(20180307) 관리자 2018-03-08 8542
352 "청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위해 상시 논의구조 만들자"-뉴시스(20180307) 관리자 2018-03-08 7969
351 "청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상시적 논의구조 만들자"-연합뉴스(20180307) 관리자 2018-03-08 8072
350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상시 논의구조 만들어져야”-충청타임즈(20180307) 관리자 2018-03-08 7918
349 “시내버스 준공영제 상시 논의구조 만들자”-충청매일(20180307) 관리자 2018-03-08 8199
348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상시 논의구조 마련해야"-충청일보(20180307) 관리자 2018-03-08 7805
347 "청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단계적 추진 전략 필요"-노컷뉴스(20180307) 관리자 2018-03-08 8557
346 청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첫단계는 '협의'-중부매일(20180307) 관리자 2018-03-08 7719
345 “청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상시 논의구조 만들어야”-동양일보(20180307) 관리자 2018-03-08 7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