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가 주인인 기업 '우진교통이야기' 출판기념회
'우진교통 이야기'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내·외빈들 |
[충북인뉴스 계희수 기자] 강수돌 고려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청주 버스회사 '우진교통'에 대한 이야기를 쓴 책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우진교통이야기'의 출판기념회가 17일 오후 S컨벤션에서 열렸다. 우진교통에 대한 이야기를 집약한 이 책에는 노동자들이 부실기업을 인수해 대안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 충북인뉴스> 김남균 편집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기념회는 우진교통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겸해 열려 의미를 더했다. 김정기 전 서원대 총장과 한범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열 네 해 동안 사람 중심의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싸워온 우진교통 노동자들과 회사를 조명해 책을 써준 강수돌 교수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우진교통 이야기’로 토크콘서트를 열고 있다. 가운데 강수돌 교수. |
강수돌 교수는 "노동자들이 죽어가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1인 당 수 백 만 원을 출자해 노동자가 주주가 되는 회사를 만들었다. 인사조직과 노사관계의 살아있는 모범사례인 우진교통을 알리기 위해 노동자들의 10년여의 경험을 정리할 필요를 느겼다"고 말했다.
우진교통 김재수 대표(가운데) |
출판기념회에는 강태재 충북시민재단 이사장과 충북참여연대, 청주노동인권센터,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충북민언련 등 여러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진교통 노동자자주관리교실 합창단 공연이 열리고 있다. |
계희수 기자 cbinh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