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청주 시내버스 업체인 우진교통 노동조합은 20일 "충북도와 이시종 지사는 시내버스의 공공성 확보와 국가적 재난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조건 없는 특별재난지원금을 즉각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와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청주시 대중교통 체계의 붕괴를 외면하고 다른 지역과 비교되는 소극적 재정지원으로 도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시내버스 업무는 충북도 소관이며 이를 청주시가 위탁해 수행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시가 어려운 재정 요건 속에서도 추경을 통해 지원을 결정한 것처럼 충북도 또한 청주시와 같은 비율의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며 "도는 지난 8일 소극적 재정을 발표하며 60대 40으로 대부분을 청주시에 떠넘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발 시내버스가 멈추는 것은 막아야 하고 그것은 충북도와 이 지사가 할 일"이라며 "1차와 2차 추경에서 외면을 받은 시내버스 업계에 대한 조건 없는 재정 지원을 긴급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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