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시내버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한 충북 청주시가 본격적인 노선개편에 나선다.
청주시는 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대중교통활성화추진협의회와 청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노선개편 용역은 ㈜스튜디오갈릴레이가 맡았다.
이 업체는 대중교통 운영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노선개편 방향과 추진전략 등에 대해 보고했다.
올해 말까지 준공영제 시행 이후 대중교통체계 변화 미비와 신규 개발지 확대 등 도시공간 주고 변화에 따른 교통수요와 통행패턴을 반영하기 위해 상당로와 사직로 T자형 도로에 집중된 노선을 완화하는 용역을 진행한다.
환승체계 강화와 비효율 노선 통폐합, 읍‧면 지역 운행 공영버스 노선 등 전반적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주민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뒤 2023년 하반기 시내(공영)버스 노선 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월1일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했다.
준공영제 시행으로 노선에 관한 조정과 개편 등의 권한, 회계감사권 등은 청주시가 가져왔다.
준공영제관리위원회는 지역 시내버스 회사 6곳의 운송 수입금 관리와 수입금 배분 등을 담당하고, 부족한 재원은 시가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통합 청주시 출범 후 오송‧오창‧동남지구 등 신규 개발지역으로 인구 이동이 이뤄지고 있지만, 현행 시내버스 노선은 시민들의 이용패턴에 맞지 않는다"라며 "시민 맞춤형 노선체계로 개편해 이용하기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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