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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정부사업 공모안 '실행사업'으로 와전
■ 논란 야기한 청주시 '노면전차 도입' 실체는
2011년 09월 25일 (일) 한인섭 기자 ccunion@ccilbo.com
   
 
   
 
속보=청주시 녹색수도 조성 기본계획 용역 결과 발표 과정에서 '노면전차(TRAM) 2012년 1차 사업 착수'(본보 9월 16일자 4면 보도)라는 내용이 불거져 진위논란과 업계 반발까지 야기했다.

그러나 '노면전차'는 대중교통활성화 방안의 주요내용이긴 하지만, 정부 공모사업에 제출할 자료 일부가 설명자료로 배포된 게 야기한 해프닝이었다.

청주시와 연구용역 실무진이 설명자료를 언론에 잘못 배포한 게 원인이었는데 파장은 컸다.

◆ 2012년 추진에 발끈한 우진교통 노·사=우진교통(주)과 노동조합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실성이 결여된 노면전차 도입을 졸속으로 발표했다"며 "원점에서 재검토해 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등 1조원의 비용을 들여 50 구간에 노면전차 사업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수정안을 발표하지 않았냐"며 "현행법체계상 최소 6년~10년 넘는 착공 전 준비기간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정부 사업으로 제안받았다거나, 관련업체를 사전에 만난 일이 있는지, 만났다면 실체적 진실이 뭔지 알고 싶다"고 밝혔다.

◆ 용역 내용 뭔가=지난 15일 발표된 기본계획은 경제, 복지, 교육문화, 도시교통 등 녹색수도 추진 6개 부문 과제와 재원조달 방안을 담았다.

노면전차가 거론된 것은 도시교통분야 '스마트 교통관리 시스템 도입' 방안 가운데 간선급행버스(BRT)와 함께 소개된 정도가 전부이다.

그러나 별도로 언론에 배포된 '노면전차' 설명자료에는 2012년~2022년까지 3단계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내용과 함께 구체적 구간, 노선 골격, 예산 등이 명시됐다.

당장 내년부터 착수하겠다는 내용은 실행 가능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업계에 당혹감을 안겼다.

결국 이 내용은 청주시 녹색수도 조성계획 용역을 수행한 충북대 연구진이 환경부 '녹색도시 공모사업 방안'으로 만든 내용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공모 사업에 제출하려는 방안의 일부였고, 연도별 계획을 넣은 것이 실행을 전제로 한 사업 아니냐는 오해를 불렀다.

용역을 수행한 반영운 교수(충북대 도시공학과)는 "환경부 공모사업에 제출할 구상방안이 잘못 배포되면서 오해를 낳은 해프닝이었다"며 "당장 시작해도 2년 이상 준비해야 착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전달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해 부풀려진 것"이라며 "대중교통 용역과 함께 다룰 내용이고, 실행하려면 타당성 분석 등 절차와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장기적으로는 도입 필요=이번 논란은 해프닝으로 끝났으나 노면전철과 대중교통활성화 방안에 대한 관심은 충분히 촉발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녹색수도 용역'을 수행한 충북대 반영운 교수와 청주시도 장기과제로 꼭 필요하다는 입장은 마찬가지이다.

반영운 교수는 "위례신도시를 비롯한 많은 지자체들이 신교통수단으로 검토중이고, 수송능력·편의성·운영비 측면의 효과와 녹색수도 청주를 이루려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시내버스가 제역할을 할 수 있고, 승용차 이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반 교수는 "시내버스 수요의 94%가 몰려 있는 청주 사직로, 상당로에 노면전철을 도입하고, 버스를 청원군과 지선(동네별 노선)에 배치하면 대중교통과 구도심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우선 정부사업으로 확정돼야 추진이 가능하고,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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