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오후 6시 10분경 육거리방향 842-1번 버스를 탑승했습니다
버스에 사람이 가득차있었는데
6시 20분경에 휠체어타신 한 분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계시는 걸 보고 버스 기사님이 옆에 아주머니분께 저 장애인은 버스 무료라고 맨날 타고 다닌다 귀찮아 죽겟다며 약간의 비속어를 섞어서 말씀하셨습니다 아주머니도 당황하셨는지 기사님 말씀에 못 받아 치시더라구요.
그런 생각을 한다는 거 부터 자기 자신을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뒷자석 까지도 다 들릴만큼 큰 목소리로 뻔뻔하게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휠체어 타신 분이 타려고 하자 기사님이 하차하는 문쪽으로 가셔서 휠체어 발판을 내려주시면서 비속어를 섞으며, 거참 맨날 무료로 이용한다고 맨날 타고 다니냐 귀찮아 죽겠다는 등 내가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마라고 말씀하시는데
휠체어 타신 분이 아무말도 못 하시더라구요
적어도 사람으로써 그런 말을 당사자에게 직접 뱉는다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고 게다가 서비스직이지 않나요
그 버스에 탑승해 있는 승객들 모두 불편해 했습니다
버스에 있는 사람들 보고 내가 하는 말이 맞지 않냐며 동조시키려고 큰 목소리로 떵떵거리며 말씀하신 거 밖에 없지 않나요
그 분이 얼마나 무안하셨겠어요
이런 기사님은 직업의식도 없는 거 같습니다
적절한 교육이 취해지지 않는다면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올리겠습니다
혹시나 이 기사님이 아닌 다른 기사님으로 착각하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고차 기사님 얼굴 찍어놨습니다
사진은 나중에 삭제하겠습니다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우진교통입니다.
우선 이용에 불편드려 죄송합니다.
교통약자를 특히 배려해야하는 시내버스 승무원이 그런 말씀을 하셨다는 점에 대해
교육담당자로써 책임을 통감합니다.
전체 승무원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교육 및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여 재발 방지와
서비스 개선을 하겠습니다.
다시 불편드려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