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시내버스 노선 개편.
[충청매일 조준영 기자] 충북 청주시가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통해 선진 대중교통 환경을 구축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개편안에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버스 공급 확대 △교통약자 배려 △방풍막 시범 설치 등 타 시도 모범사례 도입 △스마트 승강장 도입 △종점 및 교통 방해(사고) 유발 승강장 위치 개선 △운수종사자 근로환경 개선 등이 포함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신규 도심인 오송·오창·동남·방서·테크노폴리스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대중교통 공급을 확대한다.
동남지구 승강장 등 7곳에 교통약자 대기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바닥과 게시판에 교통약자 표시를 했다.
기기에 취약한 고령층을 위해 버스 측면에 환승 거점이 표시된 2024년형 노선도 등 고정식 행선 안내판을 일제 정비했다.
인천시를 비롯한 다수 지역에서 성공사례로 뽑힌 ‘방풍막’을 8곳에 시범 설치했다. 환승 거점에 난방시설을 갖춘 스마트 승강장 3곳도 구축했다.
교통 흐름을 방해하거나 도로교통법 위반 소지가 있는 승강장(70여곳) 위치를 조정하고, 봉명동 종점 휴게시설을 신축해 운수종사자 근로 여건을 개선했다.
버스 운영시간을 확대해 달라는 시민 요청을 반영해 첫차 운행 시간을 앞당기고, 막차 운행 시간을 늦췄다.
시는 개편된 버스 노선 운행 경로와 운행 시간을 누리집에 공개했다.
청주365콜센터 직원 교육, 민원대응TF팀 구성 등 노선 개편에 따른 사전 준비를 마쳤다. 콜센터 직원 등에는 민원 대응 매뉴얼을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