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버스 노사·청주시 조정 난항, 내일 진짜 파업하나
17일 청주시내버스 운행 모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청주지역 시내버스노조의 파업개시를 하루 앞둔 17일 시내버스 노사와 청주시간의 조정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내버스노사와 청주시 관계자들이 청주지방노동워원회의에서 3차 특별조정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후 4시 26분 현재 가장 핵심사항인 임금통제선 협약 개정과 관련한 공론화위원회에 청주시가 참여할 지를 두고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주시내버스 중 일부에 붙어 있는 이범석 청주시장 규탄문구.
청주시내버스 노조 등은 표준운송원가 중 인건비 지원액을 공공기관 임금 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청주시내버스 준공영제 임금통제선 협약개정을 요구해 왔습니다.
이 개정을 위해 청주시에 공론화위원회에 참여해줄 것을 요구해 왔는데, 현재 청주시가 확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이 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청주시내버스의 파업이 실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청주시에는 433대의 시내버스가 운행중이고, 우진교통만 126대여서 우진교통 소속 시내버스만 멈춰도 교통대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
청주지역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범석 청주시장이 베트남으로 떠났습니다.
한편, 지난 14일 베트남으로 출국했던 이범석 청주시장은 내일 귀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