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08 21:46분 도청 탑승 / 저상 5056번 운행하신 기사님
안녕하세요. 탑승자입니다.
저보고 출발하려 하는데 타려고 하지 마시라고 손님들 앞에서 대놓고 윽박 주시더라구요.
그 전에 제 입장은 들어보셨습니까. 본인의 입장만 말씀하지 마십시오.
서울에서 취업한지 얼마 안되어 너무 힘든 생활에 부모님 얼굴보러 내려왔습니다.
얼마나 지치고 힘든 하루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퇴근하자마자 휴일 전날에 내려왔겠습니까.
취업 준비한다고 청주 안 산지 1년도 넘었습니다. 그간 버스 운행표도 노선번호도 많은 게 바뀌었더라고요.
사람이 망설일 수도 있지 않습니까. 긴가민가 할 수도 있는 일이지 않습니까.
망설이는게 보였다면 그냥 출발하시지 그러셨어요. 왜 저때문이라고 대놓고 윽박주십니까.
본인의 입장 말씀 이전에 남의 입장도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윽박 주지 마시고 본인 입장 말할거면 본인 입장대로 행동하십시오.
세워줘 놓으시고 윽박 주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