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오전 10시 3분 방아다리 사거리에서 711번 버스를 타고
10시 5분경 상당공원에서 내리다 버스 계단에서 미끄러져 허리와 엉치를 다쳤습니다.
진눈깨비 탓에 계단에 물이 고여있던 탓이겠죠.
바로 앞 연합병원이 다행히 진료를 해 2시간 가량 기다린 후
검사를 받고 1개월 물리치료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아 안심했지만, 일상생활에는 꽤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허리를 다쳐 차후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부담감도 있구요.
여기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당시 버스 기사분의 대처에 대해 항의하고자 함입니다.
경황이 없어 번호를 살피지 못했지만, 해당 시간대 해당 정류장에 운행한 차량의 기사분을 찾지 못할 리는 없겠지요.
가볍게 넘어진 것도 아니고,
미끄러져 허리와 엉덩이를 계단 턱에 세 번이나 찧어 일어나지도 못하고
버스 마지막 계단에 주저앉아있다 몸을 숙여 쓰러지듯 길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데,
뒤에서 버스 출발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괜찮냐는 말 한마디 없이, 사람이 다쳤는데 들여다 볼 생각도 않고,
승객이 쓰러지다 싶이 웅크리고 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일어난 상태가 아니었어요.
계단 바로 밑에 웅크리고 있어, 그 위치에 사람이 서 있어도 차를 출발시키지 못할텐데
주저없이 차를 출발시키시더군요.
차소리를 듣고 기겁을 하고 주변분들 도움으로 일어나 병원을 찾았습니다만,
아직도 화가 식질 않네요.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우진교통에서는 안전사고 대처 매뉴얼이나 기사 교육이 전혀 이루어지질 않는것가요?
해당 기사분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싶습니다.
또한 우진교통 측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이 있었으면 하네요.
010-9304-1656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답글을 늦게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말씀주신 내용에 대해 내용을 파악중에 있으며 확인후 바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