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교통 버스기사여러분 매일매일 서민들의 교통을 책임지시느라 수고가 굉장히 많으십니다.
따로 칭찬의 글을 올려본적은 없지만 매일 같이 정시에 나와주시는 버스기사님들의 수고에 마음속으로 감사의 말을 드릴뿐입니다.
하지만, 몇몇 버스기사분들의 잘못된 운행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전화로 도청 민원실이나, 우진교통 고객센터에다 전화를 걸어 클레임을 걸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우진교통 고객센터에서 고객들의 불편에 사과의 말을 써주는 걸 보고
이렇게 글 몇자 남깁니다.
오늘 오전 10시 45분 경.
도청 버스정류장에서 용암동으로 가기위해 111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니터에 2분남짓 남았다는 표시를 보고 음악을 들으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버스정류장 칸막이 옆에 있었기 때문에 가까이 오는 버스밖에 보질 못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거 같아 고개를 내밀어 버스를 확인하였습니다.
멀찌감치서 111번 버스가 승객들을 태우고 있는게 보이더군요.
버스를 타기 위해 부리나케 뛰어갔지만 간발의 차이로 문이 닫히더군요.
그래서 버스 문앞에 섰는데, 문을 열어줄 생각은 하질 않고 그대로 달려버리더군요.
순간 버스정류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것 같아 얼굴이 벌게지더군요.
누가 보아도 버스를 타려고 뛰어간건데 그대로 달려버리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황당해서 말이 안나옵니다.
쫒아가볼까 생각을 해봤지만 이미 신호를 받고 저 멀리 달려가더군요.
다행히도 뒤이어 502번 버스가 도착해서 버스를 탈 수 있었지만, 바로 앞에 111번 버스팻말이 보일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도저히 화를 참지 못할 것 같아 고개를 돌리며 한숨만 쉬었습니다.
뒤이어 온 502번 버스가 111번 버스 바로 뒤에 정차할 거라면 왜 그렇게 먼저 가셨습니까?
정말 오늘 아침부터 기분이 매우 속상합니다.
우진교통 측은 앞으로 저와 같은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바라길 바랍니다.
충북 70자 5100 기사님 앞으론 주의 좀 기울여주시길 바랍니다!
우진교통(주)영업부입니다.
먼저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5100호 운전자에게 확인결과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하여, 차내에 설치된 영상기록장치 확인결과 운전자가 문을 닫고 출발하면서 전방을 보지 않고 운전석 후 사경을 보면서 출발하여 승객은 발견하지 못한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해당 운전자에게는 출발하기 전에 탑승하려는 승객이 있는지 확인하고 출발하도록 교육을 하였으며, 뒤늦게 승차하려는 승객은 물론이고 신호대기 중에도 승차하려는 승객이 있으면 승차시켜 드리도록 교육을 하였습니다.
다시한번 사과드리며 우진교통 많은 이용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