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18 [노동자 자주권리 기업 우진교통...‘절반의 성공’]
국내 첫 노동자 자주권리 기업으로 시작한 우진 교통이
출범 3년을 맞았습니다.
최: 수익과 경영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절반의 성공을 이뤄냈습니다.
곽근만 기자의 보돕니다.
14-1. 우진 교통에서 버스 운전기사로 11년째
근무하고 있는 지종태씨.
출근 후 첫 일과는 시내버스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일부터 시작됩니다.
또 다림질한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핸들을 잡는 것도
노동자자주권리 회사로
바뀐 이 후 달라진 것 중 하나입니다.
이씨가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도
자신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의식이 생겼다는 점.
예전에 관섭을 받아가면서 짜증스럽게 일하던 것에서
이젠 스스로 알아서 일을 찾아 하고 있습니다.
int)지종태 우진교통 버스 운전사
-마음이 일단 편하고.....내 회사니까 내가 일을 찾아서라도 하게 되었다.....
이런 변화는 곧바로 전 회사대표 등의 채무 22억여원을
올 상반기 모두 변제하게 되는 등 경영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중간 관리자를 없애는 등 조직을 개편하고
기름 직거래와 종점지 시동 끄기 운동 등을 펼쳐
연 4억여원의 경비를 아끼는 등 경영 효율성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금융권 부채와 차량 할부금 등 여전히 100억여원 이상의 채권이 남아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int)김재수 우진교통 대표이사
-이젠 경영 성공을 회사 구성원들에게...
많은 어려움 속에 3년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달려온 우진교통.
절반의 성공 속에 진정한 노동자주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hcn뉴스 곽근만입니다.///(편집-박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