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 시내버스 업계 정상 운행 합의
충주지역 운송업계가 고유가를 이유로 11일부터 시행하려던 시내버스 감축운행을 철회했다.
10일 김호복 충주시장과 충주교통, 삼화버스 대표자가 만나 이뤄진 대책회의에서 감축운행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모든 시내버스 노선을 정상 운행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시는 적자노선인 충주지역 42개노선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해 주는 한편 벽지노선 교통수요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해 운송업계의 경영난을 덜어주기로 했다.
한편 이 지역 2개 버스회사는 당초 하루 126회 운행되던 주덕 방면 운행횟수를 28회 줄이는 등 살미방면 8회, 단월방면 18회, 목행방면 24회, 충주댐방면 4회, 가금방면 11회 등 6개노선 93회 운행을 줄일 방침이었다.
전동철 시 교통과장은 "업계와 시 모두 시민 교통편의 제공이 우선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감축운행 계획을 철회했다"면서 "시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함에 따라 당분간 감축운행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06월 11일 (수) 08:29:19 충청타임즈 cbi@cb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