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56722 리포트)우진교통 공중분해위기
◀ANC▶
청주지역 최대 시내버스 업체인
우진교통이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버스 백여대의 차고지를
확보할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신미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2005년 파산상태의 우진교통을
노조가 인수할 때만 해도 노조의 계산은
현 용암동 차고지를 계속 쓰면서 빚을 차차
갚아 나가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차고지가 주택공사에서 추진하는
동남택지개발 지구에 수용되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새 차고지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됐습니다.
문제는 이 차고지에
은행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어
보상을 받더라도 은행 빚을 갚고 나면
차고지 확보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차고지가 없으면
면허가 취소되고 그렇게 되면
기사와 가족 천여명의 생존권이
위협받게 된다며 기사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기사들은 주택공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차고지를 택지 지구에서 빼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INT▶
홍순국 위원장/ 우진교통 노동조합
노조의 자주 관리로 기사회생한
청주지역 최대 시내버스 업체가
이번엔 버스 세울 차고지를 확보하지 못해
공중 분해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mbc news신미입니다.
취재기자 : 신미이 | 2008년 09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