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교통, 청주시에 생존대책 탄원
차고지 택지개발지구 편입
차고지가 택지개발지구에 편입된 버스운송업체 우진교통(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이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와의 갈등해결에 청주시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우진교통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상금을 받더라도 회사 사정상 이전할 부지를 만들 여력이 없다”며 “주공측에 택지개발지구에서 차고지 부지를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주공은 현실적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체부지를 선정하지 못해 회사가 문을 닫으면 시내버스 운행에 차질이 생기고 이는 시민의 불편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청주시는 시민의 이익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는 시민의 교통수단인 만큼 공공성을 감안해 시에서도 주공과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오는 6일 주공과 우진교통 관계자들이 협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임금체불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우진교통은 차고지를 둘러싼 주공과 갈등이 해결되지 않자 시에 적극적인 중재를 주문하며 시에 생존 대책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전달했다.
2009년 04월 30일 (목) 21:04:50 김진로 dynews1991@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