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7 [우진교통 ‘차고지 강제수용 반대’ 가두시위]
청주동남지구
택지개발지역 내 차고지
수용 문제를 놓고 주택공사와
마찰을 빚고 있는
우진교통이
생존권 사수를 주장하며
7일부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최욱기잡니다.
18-1 우진교통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우진교통과 주택공사는 지난 6일 청주시의 주재로 차고지 문제에 대해
3자 대책회의를 벌였지만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우진교통은 존치금 100% 감면을 주장한 반면
주공은 75%감면을 내세우는 등 합의점을 잡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주공과의 수차례 대화에도 별다른 소득이 없자
우진교통이 생존권 사수를 주장하며 길거리로 나왔습니다.
우진교통 근로자 500여명은 7일 도청앞에서 주택공사 충북지사까지 가두시위를 벌인데 이어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우진교통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공사가 법과 규정을 내세우며
실현가능성 없는 대안제시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2000여명의 우진교통 근로자가족들은 더 이상 주공의 시간끌기 꼼수에 속지 않을 것이며 생존권 사수를 위해 가열찬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김재수씨 우진교통 대표.
“더이상 주공의 꼼수에 속지 않을 것이며...”
우진교통은 또 “ 청주시민에게 호소하는 마음으로 하루 108배를 세 번씩 드리는 등 주택공사의 부당함에 맞서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현장>김재수씨 우진교통 대표.
“곡기를 끊어서라도 반드시 지키겠다...”
이와함께 우진교통은 앞으로 민주노총충북본부와 연대해
생존권사수를 위한 더욱 가열찬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히는 등
차고지문제를 둘러싼 주공과 우진교통과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HCN NEWS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