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우진교통 주공에 차고지 교섭 요청
차고지의 택지개발지구 편입에 반발하며 주택공사와 갈등을 빚어온 청주 최대 버스업체 우진교통이 주공에 차고지 문제 해결을 위한 본교섭을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진교통은 이날 본교섭 요청서 제출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청주시가 존치부담금과 관련해 국토해양부에 질의한 결과 100% 감면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차고지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주공이 발상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본교섭을 통해 양 측의 대표들이 만나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존치부담금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말한 75% 감면안을 수용한 뒤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분할납부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진교통은 작년 5월 청주시 용암동 차고지가 택지개발지구에 편입되자 부지를 개발지구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주공은 사업계획을 변경하기 어렵다며 차고지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개발부담금을 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청주=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2009.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