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플레이 충북주공 본부장, 우진교통 본협상엔 줄행랑
6월 1일 우진교통 투쟁 강화 지침 발표 예정
우진교통이 다음 달 1일 투쟁지침을 발표하겠다고 선언했다.
우진교통은 “주택공사 충북본부장이 언론에는 교섭이 성사됐다고 하면서 연이어 교섭에 불참하는 등 본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며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높은 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우진교통은 충북주공 건물 정문에서 20여일이 넘도록 차고지 강제수용반대 천막호소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본협상 줄행랑 친 주공 본부장에게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
"1일 투쟁지침을 발표하겠다" 우진교통(주), 우진교통 노조 본협상단이 협상결과를 발표한 직후, 투쟁지침 선언일을 알렸다
"3년 전 청주시청과의 싸움이 너무 힘들어 다시는 투쟁 안할 줄 알았습니다. 우리 생존이 걸린문제, 조합원 여러분이 앞장 서 싸우세요. 우리 가족들이 뒤에서 함꼐 하고 있습니다."
150여명의 우진교통 노동자들과 충북지역 노동자들은 26일 오후 3시 주택공사 충북본부 정문 앞 도로에 모여 “본협상에 불참하는 주공 본부장 규탄, 차고지 강제수용 반대”를 외쳤다.
이들은 “주공 본부장이 모 언론을 통해 ‘합의가 되었다’, ‘언제든지 대화의 창은 열려있다’고 발표해 오늘 본협상을 하려온건데, 주공 본부장이 도망갔다”며 분개했다.
이날 본협상 대표단은 팀장을 만나 실질적인 합의를 위해 실무협상 내용을 문서화 할 것, 책임있는 교섭과 대화의 모습을 다시 촉구했다.
이들은 “우진교통은 이제 행복하게 일하며 살고 싶다”며 천막호소농성과 하루 3번 우진교통 대표가 108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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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교통조합원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2시간을 준비했다며 쑥스러워했지만 조합원들의 함성과 박수 소리에 맞춰 문화공연을 펼친 충북대병원 노조
2009-05-26 21시05분 천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