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1번 저상버스 5031 우진교통 방면으로 향하는 것을 탑승 했었습니다. 동중학교 정류장에서 내리는데, 기사님께서 정류장 표시가 있는 곳,담벼락이 뻥 뚫린 곳에서 내려주셔야 하는데 담벼락이 꽉 막힌 곳,차도에서 내려 주셨습니다.덕분에 담벼락이 뚫려있는 진짜 정류장까지 걸어가서, 그 높은 난간을 낑낑 거리며 올라가야 했습니다.
동중학교 정류장은 난간이 많이 높습니다. 제겐 저상 버스보다 더 높았습니다. 다리가 멀쩡한 사람들은 그 높이도 쉽게 올라가겠지만, 저처럼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에겐 진짜 최악의 높이 입니다. 통증을 참고 억지로 그 높이를 올라갈 것이 아니라면,경사로인 금천초등학교 입구까지 걸어 내려가야 하는데 바로 옆에 승용차가 쌩쌩 달리니, 사고를 당할지 모른다는 공포를 감수해가며 초등학교 입구까지 가야 합니다.
저상버스는 저처럼 다리가 아픈 사람을 배려하여 만들어진 버스가 아닙니까? 그러나 오늘 같은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잘 내려 주시는 기사님들이 더 많이 계시긴 했으나 아닌 분들도 간혹 계셨습니다. 인도 난간이 다른 정류장보다 몇배는 높은 동중에서 오늘처럼 차도에 하차할 때마다, 저는 저상 버스보다 더 높은 동중 정류장의 난간을 올라가느라 다리 통증이 악화 되었습니다. 그래서 참다참다 결국 이렇게 민원을 넣습니다. 앞으로는 제발 담벼락이 뚫려있는 진짜 동중학교 정류장에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담벼락에 막힌 곳,차도는 정류장이 아닙니다.
제발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