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2일 토요일
5:10경에 사창사거리에서 지하상가까지 이동하는데 502번 (충북 70자 5032)를 이용했습니다.
사창사거리에서 탑승할때, "두명이요"라고 말했고,
기사분은 두명에 해당하는 금액을 조작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근데 1,600원이 단말기에 찍혀있더군요.
성인이 된지 7년도 넘었습니다.
그래서 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고, 기사분께 "지하상가까지 어른 두명이 갑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하는사이에 제 뒤에 있던 할아버지가 단말기에 카드를 찍으셨습니다.
네. 물론 성격급하신 할아버지가 실수하셨지요. 거기까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단말기에 찍힌 금액만큼 할아버지가 잔돈을 받아가시면 되니까요.
충북70자5032 기사의 불친절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저는 단말기앞에서 시간을 지체한적도 없고, 단말기의 금액을 확인한 후 바로 버스기사에게 말을 건냈었습니다.
뒤에들어오신 할아버지가 카드를 찍으신거죠. 할아버님이 나이가 좀 많으셨습니다.
우선 서로 얼굴붉힐일을 만들고 싶지않아서, 버스기사와 할아버지께 각각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후 버스기사는 투덜투덜대며 동전기계에서 돈을 뽑으시더군요.
그리고 말하더군요. "아 저놈때문에.."
할아버지에게 돈을 다 주고, 다시한번 "아 저놈때문에.."
물론, 버스기사가 저보다는 나이가 많겠죠. 그런데, 제가 27살이나 먹어서
쌩판처음보는 버스기사한테, 잘못한것도없이,
저런 불쾌한 말을 두번이나 들어야하나요?
이봐요. 버스기사님
자신보다 나이어려 보이면 막말해도 됩니까? 당신 깡패에요?
여자친구랑 오랜만에 나가는 나들이라 꾹 참고 못들은척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버스에서 내리고 나니까, 너무 열받네요...
왠만하면 참고넘어가는데, 이번 경우는 너무 열받네요. 502번은 다시는 타고싶지도 않네요.
별 황당한 경우를 다 겪습니다. 버스에 cctv가 다 설치되어있다고 하던데,
정확한 탑승시간과 차번호를 다 기억해뒀으니, 제말이 의심가시면 cctv를 확인해보시기바랍니다.
아, 밑에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 글을 올리셨네요. 502번에 대해 불평하는 말이요.
밑에 글을 쓴 대상이 오늘 제가 겪은 일의 버스기사분과 동일인이신거 같더라구요. 차 넘버도 같고
나이는 많지않고, 머리는 뒤로 넘이고, 검은색 안경... 저만 겪은게 아니였군요..
부디 피해자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우진교통(주)고객서비스지원부입니다.
고객님의 글을 읽고 너무 당황하여 해당승무원을 출석시켜 사실관계확인을 하였습니다.
확인결과 고객님이 오해를 하신 것 같습니다.
해당승무원은 당시상황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고객님 뒤에서 승차하신 어르신께서 왜 1600원이 정산되었느냐고 항의하였고 저희승무원은
고객님을 가르키면서 "아 저분때문에" 라고 말씀드렸다고 합니다
이말을 고객님께서 "아 저놈때문에" 라고 들으신것 같다고 합니다.
해당승무원은 예의바른 승무원으로서 동료나 선배님들에게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연령대가 30대 초반으로서 고객님께 이놈, 저놈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닙니다.
이점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당사에서는 해당승무원 교육을 통하여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하여 고객님으로부터 오해를 받는일이 없도록
각별히 언행에 조심할 것을 교육하였습니다.
당사승무원의 소통부족으로 고객님께 마음고생을 시켜드린 것 같습니다.
정중하게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