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제 저녁 5시 30분에 도청에서 내린 사람입니다.
어제 정말 불쾌해서 글을 올립니다.
어제 아이가 자는 바람에 깨워서 문앞에 겨우 섰는데 사람들이 내리고 문이 닫히더군요.
아저씨께 문 좀 열어달라고 했지만 아무 말씀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못 들었나 생각해서 다시 크게 말씀드렸는데 선글라스를 낀 채
제 말을 들은 척도 않더군요. 그 덕에 아이와 저는 덜컹거리는 버스에서 한 정거장을 더 가서 내려야 했지요.
왜 승객의 말을 들은 척도 않는 겁니까? 지금 문을 못 열어 준다 얘기를 해주던가 어떤 말이 있어야지요.
여유만만하게 운전만 하시던데 제가 화가 나서 내리자 마자 차번호 메모해뒀습니다.
선글라스 낀 기사님!
딸린 식구들 생각해서 제가 차 번호는 공개하지 않겠지만
자기 직업이 소중하고 존중받을 만하다고 생각하시면
승객들도 그런 겁니다.
버스는 기사님 개인 차량이 아니잖아요!!!
우진교통(주)고객서비스지원부입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시면서 목적지에 하차하지 못하여 많이 속상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승무원교육을 통하여 승객께서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승객께서 하차하신 시간만 기록하여 해당차량을 찾기에 어려움이 있음을 말씀드리며, 당사차량 이용중 불편을 주는 행위가 발견되면 차량번호와 이용시간을 정확하게 말씀해주시면 차량영상기록 장치를 확인하여 해당 승무원에게 특별교육을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