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교통의 소신있는 회사방침과 실천하는 임직원분께 감사드립니다.
이경희 2011.05.25(시청홈페이지 게시글)
저는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입니다.
5/22일 밤 증평에서 청주 용암동으로 오는 좌석버스안에서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 버스에서 내린 후에 탄 택시에서 지갑이 없음을 알았고, 서울행 고속버스를 타야하는데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서울의 집키가 그 지갑에 들어있었기에 택시에서 내려도 뾰족한 수가 없었습니다. 돈 한 푼 없이 택시를 탄 꼴이 되었으니, 정말 난감했습니다. 회사 법인카드를 포함하여 각 카드사에 분실신고를 마치니 새벽이 되었고 이른 출근을 위해 증평의 한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마침 우진교통 기사님께서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상황을 설명해 드렸더니 아마도 그 시간대에 우진교통도 운행이 있었던 것 같으니, 확인 해 볼 필요성이 있다시며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십니다.
또한, 종점에 가서 분실물을 보게 되면 우진교통 기사님들께서는 항상 요금함에 넣고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말라 하시더군요. 그리고 정확한 건 우진교통에 전화를 해 문의해 보라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전 안믿었어요.
여러 사람이 승하차하는 버스 안에서 지갑이 온전할 리도 없겠고, 또 기사님께서도 습득물을 100% 무조건 요금함에 넣는다는 건 생각치 못했습니다.
근데 또 우진교통 회사내 담당자 분도 똑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지갑을 습득하면 항상 돈통에 넣고 있으니 다른 사람이 안가져 갔다면 분명 있을 터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네요. 이제 생각하면 오해였지만 여기 우진교통 사람들이 참 쉽게도 생각한다라는 느낌을 받고 안도와준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우진교통의 진심을 몰라본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오후쯤에 우진교통에서 제 지갑을 찾았다고 연락이 왔네요.
와~~~~~~~~~~~~~~~~ 참 기쁘더군요.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침에 뵌 다른 기사님 말씀에 어떤 진리가 숨어 있는지, 또한 오전에 통화한 우진교통 담당자님 말씀처럼 분실된 지갑이 우진교통이 추구하는 순리대로 직업의식을 가지신 기사님을 통하여 돈통에 잘 보관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모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고 계신 청주시민과 또한 정직을 기본으로 소신을 갖고 시민의 발이 되어 주는 우진교통 임직원 분들의 진솔한 모습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이렇게 깨끗하고 또 고객을 위한다는 중심이 서 있는 회사. 정말 보기 좋습니다.
청주시청 관계자님. 사실관계를 확인하시어 안전하고 편리한 시민교통문화의 본보기로 삼아주십사 정중히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