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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대중교통 서비스 명암 '2題'

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24일 밤과 25일 새벽 청주시 홈페이지에는 시내 대중교통 종사자들이 참고할 만한 칭찬과 고발의 글이 나란히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먼저 이모씨는 '우진교통의 소신 있는 회사방침과 실천하는 임직원분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버스에서 분실했던 지갑을 찾은 사연을 전해면서 이 회사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증평 출신으로 서울에 거주한다는 이씨는 "서울행 고속버스를 타려고 지난 22일 밤 증평에서 좌석버스로 청주에 왔다가 택시를 탔는데 지갑을 잃어버린 사실에 난감했고, 어쩔 수 없이 증평 본가로 향했다"며 "카드 분실신고를 하고 이른 출근을 위해 증평의 버스정류장에 갔다가 우진교통 기사님을 만났다"고 운을 뗐다.

   이씨는 "기사에게 전날 밤 상황을 설명했더니, 그는 '그 시간대에 우진교통도 운행한 것 같다. 우리는 종점에 도착해 분실물을 보면 항상 요금함에 넣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며 "회사에 출근해 포기상태로 우진교통에 건 전화에서도 같은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 회사 사람들이 쉽게 생각한다는 마음을 가졌는데 오해였다. 거짓말처럼 오후에 지갑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정직을 기본으로 소신 있게 시민의 발이 되어 주는 우진교통 임직원 분들의 진솔한 모습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진교통은 임금체불 등의 문제로 2004년 7월부터 약 6개월간의 파업을 벌이다 2005년 1월 노동자 자주관리기업으로 재출발한 버스 업체다.

   이씨와 상담한 우진교통의 김태경 대리는 "신입사원 교육과 현장 자치모임을 통해 친절도나 개선 사항 등을 놓고 소통을 하고 있다"며 "시민의식도 향상돼 버스에 물건을 분실했다가 찾는 사례가 생각보다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을 계룡대에서 근무하는 현역 중령으로 소개한 김모씨는 이씨와는 대조적으로 택시의 문제점을 질타했다.

   김씨는 "지난 23일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청주공항으로 복귀해 (차를 세워둔) 인근 17전투비행단으로 가고자 택시를 타려 했으나, 청주공항에 대기 중인 3대의 택시가 먼저 행선지를 물어보는 등 근거리 승차거부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청주콜연합을 통해 호출된 택시 기사도 제가 요구한 행선지를 못 들은 척 했으며 도착할 때까지 콜비에 대한 불평불만을 큰 소리로 떠들어대며 비아냥거렸다"고 시청의 확인과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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