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항상 같은 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그곳은 신탄진역정류장 입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청주로 가는 버스인 405번이 오더군요
어떤 할머니께서 대전에서 청주로 도넛과 떡을 팔러가시나본지 버스를 타려고 햇습니다.
근데 보통 기사님들이 뒷문을 열어주시기도 하나본데 오늘 21일 아침 7시 50분쯤 온 405번 기사님은 안열어 주시더라구요
할머니가 답답하셧는디 앞으로 가서 뒷문좀 열어달라고 하더니 안열어주니 짐을 가지고 앞문으로 가시더라구요
그래서 무거운 짐을 들고 타기 버거워보이니 주변 남자 2명이 도넛과 떡을 들어서 버스에 타려고 하니 타지말라고 하더라고요
당황한 남자 2분은 그냥 그자리에 서계시다가 할머니가 그루마?이걸 끌고 타니까 내리라고 성을 내시더라구요
이어폰을 끼고 있기도 하고 저는 다른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라 대화내용을 잘 못들엇지만 버스내 상황이 보이잖아요?
그러다 말로안되니 기사님이 할머니 손목을 잡더니 내리라고 머하는거냐는 식으로 끌어내리더라구요
동와주시려고 햇던 남자2명도 머라고 궁시렁대시러라구요....
날은 좀 풀리긴 햇지만 이 더위에 대전에서 청주로 도넛과 떡을 팔려고 그렇게 가는데...
청주오는 버스가 자주오는것도 아니고 최소는 15분 길게는 30분이상을 기다려야대는데....너무 하시더라구요
아무리 아침 출근시간이라고해도, 짐이 많아도 그렇지 그렇게 하시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 할머니가 만약 자신의 어머니였다면 그렇게 햇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생각같아서는 405번버스의 번호판을 공개하고 싶지만 제가 기사님 이름도 모르고....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이런점에 있어서는 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우진교통(주)고객서비스지원부입니다.
고객님의 따뜻한 마음씨와 심정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간단하게 들고 들어오는 짐이 아닌, 소형카트기는 부피가 커서 좌석버스의 이동통로를 가로 막게 됩니다.
그로인하여 승,하차를 하기 위하여 이동하는 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으며,
일부승객들은 불편사항을 승무원에게 항의 하는 승객도 있습니다.
고객님 입장에서는 불쌍하게 장사하는 노인의 사정을 봐주지 않는 승무원이 야속하시겠지만
승무원의 의무는 승객안전을 우선시 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저희 담당부서에서는 승무원교육을 통하여 소형카트기 등 부피가 큰 짐을 버스로 이동하려는 분들에게
차분하게 불가함을 설명토록 지도교육 하겠습니다.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