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창 과학단지에 사는 주부입니다..
남편이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을 하여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운전을 못하는지라).
버스를 탄지 나흘째(9월27일) 되는 날이었습니다.717번 오전 10시 17분 버스를 탔는데 그날은 버스가 유난히 빨랐습니다..제 무릎위에는 병원에 가져갈 물건들(떨어지면 깨지는)과 가방이 올려져 있어 손잡이를 잡을수가 없어 다리와 허리로만 버텼습니다..그러다 허리를 삐끗하여 허리에 통증이 왔습니다.통증을 겨우 참고 내릴때가 되어 미리 벨을 누르고 문앞에 가 섰습니다...
그런데 버스기사는 승객만 태우더니 저는 문도 안열어 주고 출발을 하려고 했습니다..세번을 불러 겨우 내렸는데...황당하고 화도 나고 어이도 없고...
버스에서 내려 버스회사와 번호판을 보고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그 회사는 카레이싱 기사를 뽑았느냐 물으니 왜 그러냐길래 버스가 너무 빨리 달리고 과격하더라...내려야 되는데 문도 안열어 주고 출발을 햐려고 하더라...했더니 영업차장이란 자가 퉁명스런 말투로 "알았어요,물어 보고 전화할게요"하면서 제 말이 끝나기전에 전화를 끊는겁니다... 다시 전화해 왜 말도 안 끝났는데 끊느냐니까 알아 보고 전화 한다지 않았느냐면서 도리어 신경질을 내더군요...화가 나서 병실에 올라가 남편에게 얘기를 하니 남편이 버스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자가 말하길 "그새 남편한테 일렀나보네"라고 하는겁니다...것도 반말로...남편이 화가 나서 '너 머라고 했어"라고 하니까 그때부터 개**,씨** 등등 온갖 욕이 나오기 시작 했습니다...제 입이 더러워지는거 같아 욕은 더 적지 않겠습니다..
남편이 사무실 어디냐 물으니 수의동이니 올테면 와보라면서 반말에 욕에...
전화를 끊고 다시 전하해 아가씨에게 사장이나 다른 사람 바꿔 달라니 모~~~두 출장을 갔다는겁니다...그 아가씨도 마찬가지더군요.
귀찮은 잡상인 대하듯이 마지못해 사과를 하는데 보이지 않아도 진심은 느껴지거늘...다들 개념은 말아 먹었는지...
저는 버스를 탄 죄밖에 없는데 허리 통증에 멀미에 시달리고 남편은 그 인간에게 온갖 욕을 들아야 했습니다...
나중에 버스기사 한테는 사과를 받았습니다..그자는 감감무소식이구요...며칠후에 청주 시청에 민원을 넣으니 영업부장이 사과를 하더군요...그자는 자존심이 허락 하지 않는다네요....욕은 신나게 하더니 이제 무서운가 봅니다...뒤에 숨었네요...여러분도 동양교통에 전화 하지 마세요...
동양교통은 홈피가 없어 우진교통 홈피를 빌립니다...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