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늦은 밤이면 514번을 타고 집을 자주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 밤 10시 45분경 충청대승강장을 그냥 지나치신 514번 버스기사님 때문에 기분이 상당히 나쁩니다.
평소 514번을 자주 이용합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514번을 타고 집을 가는 도중 승강장이 도착하기 전에 분명히 버스 벨을 눌렀습니다.
그런데 버스기사님이 그냥 지나치시길래 제가 벨 누른건 못 들으신건 줄 알고 아저씨~ 하고 불렀는데 버스기사님이
신경질적인 말투로 아.. 버스 승강장 지나친지가 언제인데 지금 누르냐고 하셨습니다.
전 분명히 제가 평소 내리는 승강장이 도착하기 전에 벨을 눌렀고 (참고로 하차 바로 전에 눌렀으면 억울하지나 않고 이해하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전 벨을 누르고 하차하기 위해 앉아 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문앞으로 걸어 왔고 서 있었습니다.)
514번을 수도 없이 타봤지만 단 한번도 그냥 지나치신 기사님은 없었습니다.
514번 충청대 승강장이 따로 마련되있지 않아 세워주시는 장소가 매일 같진 않지만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면
신호등 쪽이나 우림조경 맞은편, 만두가게 앞에서 세워주시는 기사님들이 많으세요.
기사님이 그냥 지나쳤을 경우 죄송하다고 사과해주시거나 신경질적인 말투로 하지 않으셨더라면 저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그냥 지나쳐 버린 승강장을 제 탓으로 돌리며 신경질 적인 모습을 보이시는 바람에 저도 화가나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다른 아저씨들은 다 세워주셨다고 이야기하니 제가 잘 들을 순 없었지만 저를 비난하는 듯한 혼잣말을 계속 하셨습니다.
오늘 날씨도 매우 추웠고 알바를 마치고 난 후라 다리도 많이 아팠는데
너~~~~~~~~~~~~~~무도 불친절하고 뻔뻔하셨던 기사님 덕에 한정거장 더 걸어왔네요..
9시 45분에 충청대역을 지나친 70자 5073 우진교통 514번입니다.
안녕하세요.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우진교통(주)고객서비스지원부입니다.
당사버스 이용 중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저희 담당부서에서는 승무원교육을 통하여 정확한 승강장숙지를 하도록 교육하겠으며,
이후 동일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승무원교육을 강화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