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카드가 찍히지 않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잘 찍히던 것이 찍히지 않으니 당황하셔서 한 정거장 가셔서 죄송하다고 사과하시고, 버스카드가 찍히지 않고 5000원밖에 없으니 내릴 수밖에 없을 거 같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버스기사 분이 욕을 하시는 걸 보셨다고 하네요. 작게 말했다고 입모양이 안 보이는 건 아닙니다...
어머니께서는 기분이 나쁘셨지만, 피치 못하게 무임승차한 입장이니 그냥 내리셨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잘 못 하신 상황인 것은 압니다.
하지만 욕하시는 건 아니지요.
저에게 말씀하시는데 딸 된 입장으로 화가 나서 글을 씁니다.
오후 8시 이십분쯤 문화산업단지에서 청주대 가는 버스,
몇번인지 자세히 기억하지 못하셔서 말씀은 못하지만...
그 버스 기사님이, 이글 보신다면 정신차리시고 앞으로는 승객들에게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승객이 피치 못한 사정으로 무임승차를 하게 되면 앞으로는
대뜸 고함치지 마시고,
오늘처럼 비열하게 작게 욕하면서 궁시렁거리지 마시고,
따끔하게 훈계를 하세요.
저도 항상 타는 버스지만 이런 일 앞으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우진교통(주)고객서비스지원부입니다.
차량번호나 노선번호가 없어 당사승무원이 해당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저희 담당부서의 고객응대방법 교육내용과는 차이가 있어 당황스럽습니다.
이후 방문 시에는 차량번호나 노선번호를 자세하게 말씀해 주시면,
승무원교육에 참고토록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