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8시 20분경 주민센터에서 국책기관방면 500번 버스 (충북 70 자 5008) 버스 기사님 정말 너무하세요.
저는 아침마다 500번 버스타고 출근하는 사람입니다.
아시다시피 오송가는 버스는 그리 많지 않아 한번 놓치면 눈물을 머금고 오송가는 택시를탑니다.
매번 택시를 탈 수 없기에 오늘은 지인분의 차가 강서1동 주민센터를 지나간다길래 얻어 타기로 하고 주민센터에 내려 거기서부터 버스를타려고 했는데 버스가 먼저 온겁니다. 0.,5초차이로 버스를 앞질러 비상깜빡이를 켜고 내리면서 버스기사분께 죄송하다 죄송하다 연신 꾸벅꾸벅 한다음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경적만 계속 울리더니 문도 안열어 주시는겁니다.. 그러시더니 쳐다보시지도 않고.. 횅하고 가버리시더군요.
물론 이제 막 출발하려는 차에 문 열어 달라고 한건 제 잘못이 큽니다.
하지만 정차해놓고 경적을 몇 초간 울리는 상황에서 문도 안 열어주시고 자긴 누가 뭐라든 직진만하겠다 이런 심보이신건지;;
문 열어 주시는게 그렇게 힘든 일인건지... 알고 싶습니다...
기사님들이야 누가 버스를 놓치던 말던 상관없으시겠지만 그 작은 사소한 일에 상대방은 하루가 정말 악몽 같을 수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기에..일부러 시간을 내어 글을 씁니다.
매일 아침 500번 기사님들 너무 고생이 많으신데 친절하시기까지 합니다. 다수의 친절한 기사님들까지 욕되게 하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이번 기회에 몇몇의 이기적인 기사님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네요..
승객이 있기 때문에 우진교통이 있는겁니다. 승객 한 명 한 명을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조금만 신경 쓰면 서로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다시는 이런 불쾌한 일을 겪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담당자님 기사님께 꼭 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친절하고 미소 짓는 우진교통(주) 고객서비스지원부입니다.
고객님의 민원을 확인하기 위하여 영상기록 장치를 확인하였습니다.
확인결과 당사버스가 승객을 승, 하차 시키고 출발하는 순간,
고객님을 태운 승용차가 당사버스 앞으로 대각선으로 끼어들어 정차하였고,
당사승무원이 놀라서 급브레이크를 밟는 모습과 이후 버스는 멈추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는 모습을 확인하였습니다.
고객님의 입장은 이해할 수 있으나,
주행 중인 시내버스에 탑승하기 위하여 시내버스 앞에 무리하게 끼어들어 정차할 경우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으며,
차량과 충돌을 피하기 위하여 급정차 시 차내 승객이 전도되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됩니다.
당일에도 위 사항과 똑같은 사안이 발생되었고 당사승무원이 순간 당황하여 돌발행동을 한 것 같습니다.
이점 사과드리며, 해당승무원에게는 위기상황에서도 차분하게 행동하도록 지도하겠으니 양해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