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의 소리
  • 분실물신고
  • 습득물신고

고객의소리

훈훈한 이야기

조회 수 9864 추천 수 0 2015.05.17 01:51:24

안녕하세요? 제가 개인적으로 놀랍다고 느꼈던 기사님께서 이 회사에 근무하셔서 글 올려드립니다. 이 이야기는 5월 15일 금요일 오후 4시 30분 경 터미널 방향으로 가는 517번 5024호에서 일어났던 이야기입니다. 저는 제가 재학중인 대학교에서 수업이 끝난 후 가경동에 있는 저희 집으로 가기 위해 청주대학교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차량이 들어와 늘 그렇듯 인사를 진심을 담아 공손하고 친절하게 드린 후 세번째 자리에 앉았습니다. 제가 인사를 드리니 받아주시길래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자리에 앉았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전혀 생각못했습니다!! 한 10분쯤 갔나요? 기사님께서 갑자기 저를 부르시더니 학생은 너무 착한것 같다고 말씀하시면서 1500원이나 주시는 겁니다! 즉 버스비도 안받으시고 그걸 넘어서는 돈까지 주신거죠! 제가 4~5년동안 기사님들께 먼저 인사를 드리면서 좋아해주시고 감사해하셨던 분들이 많이 계셨지만 이걸 넘어서서 이렇게까지 해주신 분은 처음입니다! 아마 제가 드렸던 인사에 감동받으신 것 같아요^^ 인사라는 것이 대가를 바라지 않고 누군가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권리를 보장하고  배려하는 행동인 것을 잘 알아서, 또 정당한 운송료라서 당연히 사양했지만 기사님의 권한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가져가라고 말씀하시고 버스에 다른 고객분들도 많이 계셨고 더 서 있으면 운행에 방해되실 것 같아 가져갔어요 ㅠㅠ 제가 항상 먼저 인사를 드리는 이유는 회사에서 근무하시는 모든 승무원분들은 어떤 분의 가족분이시고 친구분이십니다. 손님인 저에게도 소중하신 분들이시지만  누군가에게는 매우 소중하신 분들이신 겁니다. 그리고 어려운 운행여건 속에서도 친절하고 안전하게 운행하시기 위해 정말 고생 많이 하시잖아요? 이런 이유로 손님인 제가 감사를 드려야 하기 때문에 인사드리기를  실천사항으로 정하고 시내버스에 승차할 때 회사에 상관없이 모든 기사님들께 항상 인사를 먼저 드리고 있고 가끔씩 기사님께서 먼저 인사를 하실 경우에는 "네, 안녕하세요?"라고 대답해드리고 있으며 여건이 될 때는 하차후에도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내버스를 타는 손님들 중에서는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승차를 요구하거나 하차벨을 누르지 않고 하차를 요구하고 허가없이 뒷문으로 승차하거나 정당한 요금을 지불하지 않기도 하고 기사님들께 폭언 및 폭행을 하거나 회사의 재산인 시내버스에 낙서하거나 쓰레기를 투척해놓는 등 고객이라는 미명 하에 기사님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화나게 만드는 진상손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기사님들은 생각하지 않고 시내버스의 서비스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또 무리한 요구도 종종 합니다. 서비스업계에서 흔히 고객은 왕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고객이 과연 왕일까요? 이런 사람들의 권리도 보장해줘야 하고 친절을 보여줘야 할까요? 왕도 왕다워야 왕입니다. 왕이 왕답지 못했을 때는 쫓겨났습니다. 이런 일이 조선시대 때에 있었죠. 기사님들을 존중해드리지 않고 심할 경우에는 다른 손님에게 피해를 끼치는 사람들이 과연 시내버스의 서비스를 지적하거나 서비스를 받을 자격이 있을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운행과 친절운행을 요구하고 이런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당연히 근무하시는 분들을 존중해드려야 하는 겁니다. 본인은 고객이라는 미명하에 불친절하고 무례하면서 어떻게 뻔뻔하게 좋은 서비스를 요구할 자격이 있을까요? 이야기를 바꿔보겠습니다. 고객친절은 당연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종사자의 권리는 어디로 갔나요? 고객은 돈을 지불해 회사로부터 서비스를 받습니다. 그런데 이 돈이 종사자의 권리를 침해할 자격을 주는 건가요? 오히려 종사자를 더 생각하고 존중을 해줘야 하는 것이 고객이고 이를 제대로 실천하는 고객만이 서비스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시내버스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교통수단을 탈 때, 카페나 식당에서 무엇인가를 먹을 때, 병원이나 은행에 갈 때, 편의점이나 슈퍼에 갈 때 등 다른 서비스업을 하시는 모든 분들께 어떠한 조건도 붙이지 않고 제가 먼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 "안녕히 계세요!" 이 세 마디를 항상 진심을 담아 감사한 마음으로 예의를 갖추고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이렇게 인사를 드렸을 때 종사자분들의 기분이 좋아지시는 것을 보면 제 기분이 좋아지고 저의 품격도 올라가 항상 해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드리는 인사의 경우 제가 업계와 학교에서 일을 하고 공부를 하면서 직접 받았던 서비스 교육과 손님으로부터 받았던 대우, 그리고 서비스업 종사자분들로부터 받았던 대우로부터 나온, 즉 직접 부딪히면서 배운 것을 실천하는 인사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인사를 참 오래 드렸지만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 미소짓기가 잘 안되더라구요. 친절이라는 것이 아무리 노력해도 부족한 법인지라 끝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기사님께서 그날 직접 보여주셨던 친절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창사거리에서 내려서 인사 드렸었는데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무료로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이날 받은 1500원은 사회를 위해 올바르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우진교통 관계자분들께 한마디만 드리고 글 마치겠습니다. 항상 안전운행 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항상 예의바르고 친절하게 제가 먼저 인사드리며 시내버스 이용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ㅎㅎ

 


고객지원부

2015.05.19 15:43:06
*.186.153.77

안녕하세요.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친절하고 미소 짓는 우진교통() 고객서비스지원부입니다.

 

칭찬받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은데 너무 많은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우진교통에서는 친절하고 미소 짓는 우진교통을 만들기 위하여

 

승하차 승객에게 인사하기와 승객이 자리에 앉거나 손잡이를 잡은 후 출발하도록 지도교육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소수승무원들이 친절서비스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나,

 

소통하는 우진교통 승객에게 친절하게 다가가는 우진교통이 되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당사승무원의 친절서비스행동에 관심을 보여주시고 친찬의 글 올려주시면 용기를 얻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본 게시판은 고객의 민원 전용게시판으로 그외 글은 업무에 방해가 됩니다. 관리자 2022-08-24 849498
957 또 탔어요!! [1] 훈훈한 이야기 2015-06-15 10485
956 안녕하세요, 저는 청주에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한 대학생입니다. [1] 심원보 2015-06-11 9953
955 충북 70자 5044 843버스요 [1] 고객 2015-06-11 10054
954 843버스 기사님 [1] 우현정 2015-06-10 10218
953 823 번호판 (5076) 오상진기사님이신가...요 ㅎㅎㅎ [1] 김현정 2015-06-08 9839
952 청주70자 5036 (611번) 버스 [1] 고객 2015-06-04 9906
951 너무 친절한 오영숙 기사님~ [1] 고객 2015-06-04 10381
950 717번 버스 [1] 박한솔 2015-05-31 10138
949 친절하시 기사님! [1] 나현 2015-05-27 10161
948 오늘 아침 교원대 종점 출발 버스 [1] 교원대 2015-05-26 9948
947 버스기사 엄청불친절하네요 [1] 30 -1 2015-05-25 9868
946 5100번호판 5100 2015-05-21 9873
945 831버스요 [1] 이종찬 2015-05-19 9951
944 831버스요 이종찬 2015-05-19 9991
943 813버스요 이종찬 2015-05-19 9842
942 831버스요 이종찬 2015-05-19 9959
941 105번버스.. [1] 김현아 2015-05-18 9963
» 훈훈한 이야기 [1] 친절한 손님 2015-05-17 9864
939 30-2번 시간이 들쑥날쑥 [1] 수곡동 2015-05-15 9897
938 오늘 오후 6시 9분 내수방향 105번 버스 [1] ㅡㅡ하 2015-05-13 10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