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18:00경 서원대학교 정류장에서 811-1번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버스에 한 발만 디딘 상태에서 기사분이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제가 갑자기 버스를 탑승하는 상황도 아니고 줄을 기다리다 마지막으로 탑승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전 버스에서 튕겨나갔습니다. 중심을 잡지 않았다면 버스와 인도 사이 틈으로 넘어질 뻔 했습니다.
다시 문을 열려서 탑승했더니 기사분은 사과는 커녕 옆에 서있는 사람과 웃으면서 대화를 하고 있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사람보고 문을 닫으셔야죠" 라고 말했지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잘안보이는 뒷문도 아니고 앞문인데 사람이 탑승하고 있는지 보고 열고 닫는 게 기본이지 않습니까?
교육시키겠다는 기본적인 답변말고 어떻게 조치하셨는지 상세히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충북 70자 5009 김건태 기사분 입니다.
안녕하세요.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친절하고 미소 짓는 우진교통(주) 고객서비스지원부입니다.
당사버스이용 중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시내버스하차문은 안전장치가 있어서 승객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도록 설계되어 있으나,
앞문의 경우에는 승무원이 판단하여 열고 닫습니다.
따라서 간혹 탑승하려는 승객을 발견하지 못하고 문을 닫다가 뒤늦게 발견하고 놀라서 문을 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승무원의 안전의식부족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시내버스의 특성상 사각지대에 해당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사각지대라고 해서 승무원의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 담당부서에서는 시내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번더 안전을 확인하고 문을 닫도록 지도하겠으며,
승객이 오해하지 않도록 고객응대방법에 대하여 철저하게 지도교육 하겠습니다.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