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2-2번 버스로 출근하는 사람입니다.
11일 아침 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으니,
제 개인적인 감사글입니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들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이 때
버스 앞뒤에 붙여놓은 카드 글을 보며
용기있는(사실 당연한 의사표현임에도..) 회사라 생각했습니다.
그날, 버스기사님이 라디오 방송을 틀어놓고 계셨는데
유독 버스가 울리도록 볼륨을 높이셨던 노래가 있었죠.
존 레논의< 이매진>,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였습니다.
그 노래 들으며 눈물이 났습니다.
같은 감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받았고
불의에 맞서 함께 한다는 동질감에 기쁘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