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번 버스노선 종점에 위치한 충북예술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5월 8일 월요일에 여느때처럼 학교가 끝난후 5시30분차를 타려고 정류장에 갔습니다.
812번 버스가 보이지않아 찾던도중 23분경에 버스가 들어왔습니다.
혹시 30분차가 먼저 출발해버렸나 하는 걱정에 버스 문이 열리자마자 가장 먼저 올라타며 "이 버스 몇시차인가요?"라며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운전기사분이 "너는 이 버스 한두번타보냐"라며 소리치시며 짜증을 여과없이 내보내시더군요.
그 뒤로도 계속 소리를 지르시고 혼자 씨발씨발거리시더랍니다.
그저 순수하게 버스시간을 물어본 것 뿐이었고 기사님이 불편하실만한 언행을 한적도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욕을얻어먹으며 호통치시니 그것에 지레 겁먹기도 하였고 놀란마음에 대꾸도하지않고 뒷좌석에 올라탔습니다.
생각해보니 정말 이건 아니다싶어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운전기사가 기분나쁘고 짜증나는일이 있어 그것을 고객에게 내뿜어 해소하는게 버스회사에서 내세우고 교육시키는 서비스정신인가요?
이토록 불친절하고 사람에게 모욕감을 주는 언행을 하는것이 일반적인 버스기사이자 버스기사의 올바른행동의 정답인가요?
1년이상 학교를 다니며 812번, 811번, 811-1번 버스기사분들에 대해 안 사실이 대부분들이 불친절하고 화를 잘 내시고 손님들과의 불화가 잦다고, 유감스럽게도 학교 내에서 공공연히 알려져있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고요.(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여성버스기사분은 굉장히 친절하시더군요.)
말로만 듣던 사실을 직접 체험해 보니 왜 그렇게 버스기사들의 평이 안좋은지 알 수 있을것같네요.
이런 버스기사들만 있지않고 소수지만 서비스정신이 투철하신 분들도 있다는걸 저 스스로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버스기사분들의 평판도 이러한 행동으로 다 함께 까내려진다는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저걸 보니 버스기사들은 대부분이 고객들을 무시하는 성격 안좋은 부류들이구나" 이런것처럼요.
다시는 고객들에게 피해를주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이 시간대의 812버스기사분께 조속히 조치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친절하고 미소 짓는 우진교통(주) 고객서비스지원부입니다.
당사승무원의 잘못된 고객응대방법으로 인하여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승무원교육을 통하여 올바른 고객응대방법을 교육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