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책가방을 메고 교복 와이셔츠를 벗어서 가방에 넣어놓은채 버스를 탔습니다.
그러다 자리에 앉아있는데 몇초 안지나서 왜 천원만 내냐고 기분 나쁜 어투로 말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학생 1000원 아니냐고 잘못낸게 뭐냐고 하고 제가 자리가 맨 뒷자리를 앉아서 기사분과 거리가 먼 탓에 주위분들도 대신 계속 고등학생이라고 말씀 드렸는데도
1300원을 내야한다면서 제가 돈을 부족하게 냈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버스앞에 달린 거울로 기사분과 눈을 마주치면서 수차례 학생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계속 못들으신건지 여러번 돈을 잘못냈다고 그랬어요. 말투는 여전히 제가 기분이 나쁘다고 느껴질 말투로요.
몇번 그러다가 학생이라고 말하는 제 목소리가 들렸나봐요 학생증을 갖고있냐면서 있다니까 가져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보여드리니까 아무 말씀 안하셨어요
제가 버스를 수십번 타면서 이런식으로 고객을 대하는 분은 처음보네요
나이를 오해하는건 평소에도 그런경험이 많아서 괜찮지만 꼭 말투를 그런식으로 하셔야했는지 전 정말 기분이 나빠요.
제가 고작 300원이 뭐가 아깝다고 거짓말을 치겠나요 마치 제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몇년간 버스타면서 새로운 경험 했네요
차량번호 _ 충북70자 5017
안녕하세요.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친절하고 미소 짓는 우진교통(주) 고객서비스지원부입니다.
시내버스운송요금은 나이가 아닌 신분을 적용하여 징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분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교복 미 착용시)에는 승차시 학생증을 제시 하여야 합니다.
승무원이 추가요금을 요구할 시에는 즉시 학생임을 알리고 학생증을 제시하여 불편한 오해가 없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당사승무원의 고객응대방법에 대하여는 좀 더 친절하게 응대토록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