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친구와 청주 동물원에 가는 중이었습니다.
벽산아파트에서 탑승해서 청주체육관에서 내려서 환승을 해야했죠.
그런데 저랑 제 친구가 실수로 청주체육관을 2정거장 지나쳐버렸습니다.
저희는 모르고 있다가 제가 뭔가 이상해서 기사아저씨께
"기사 아저씨, 청주체육관 지났어요?" 라고 2번 여쭤봤습니다.
저는 당시 맨 앞자리에 앉아있었는데 기사 아저씨께서 못 들었는지 대답을 해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한 것은 저랑 멀리 떨어져 앉아계시던 아저씨께서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그 아저씨께서 들리셨다면 기사 아저씨는 왜 들리지 않았을까요?
할 수 없이 다음 정거장인 도청에서 문이 열린 후 내리기 위해 줄을 서있었습니다.
문이 열리기 몇 초 전 바로 줄을 서있었죠. 사람은 5~6명 정도 였고 줄은 두줄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사 아저씨께서 1~2명이 내린 후 바로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사람 4명이 내리기 위해 서있는 것을 보고도요.
저희 앞에 있는 분들이 늦게 내린 것도 아니고 맨 앞에 2분이 내린 후에 진짜 바로 문을 닫았습니다.
내리려고 하던 분들이 어이없어하시고 저랑 제 친구는
"문 열어주세요"라고 3번은 크게 말했는데 못 들은척 그냥 지나가버렸고 그렇게 저랑 제 친구는 3정거장이 지난 후에야 내릴 수 있었습니다.
청주체육관으로 찾아가야 하는데 모르는 동네여서 핸드폰 지도 보면서 1시간 30분이 걸려서 겨우겨우 찾아갔습니다.
진짜 너무 화나고 어이없었습니다. 제 금같은 시간이랑 체력 어떻게 보상해주실건가요?
기분 너무 더러워서 다시는 그 버스 안 탈겁니다. 차라리 걸어갈겁니다. 그럴거면 버스비는 왜 받습니까?
어차피 내려주지도 않을거
안녕하세요.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친절하고 미소 짓는 우진교통(주) 고객서비스지원부입니다.
502번 노선은 23대의 좌석버스가 운행하고 있으며,
당사버스는 당일 10대의 버스가 운행하고 있었으며,
타사버스가 13대가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고객님의 민원에는 이용시간 및 이용하신 운수회사 표시가 없어서,
어느 운수회사인지 단정하기 어려워 사안처리에 고민하고 입니다.
당사좌석버스가 확실하다면 사실 확인 후 처리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