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번호 : 충북 70자 5038

승무원 : 김상X

노선번호 : 711 (청주역 방향)

2017년 10월 19일에 있었던 일이에요. 작성 기준으로 1시간도 안지났네요

16시 35분에 청주고등학교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16시 48분경 현대백화점 정류장에서 저를 제외한 모든 승객이 내렸습니다.

16시 56분에 청주역에서 내린시간이였습니다. 이 시간들은 제가 버스를 탑승했다는 증거입니다.

현대백화점 정류장에서 버스기사님이 저에게 어디까지 가냐고 묻더라고요

저는 청주역까지 가기에 청주역이요 하니까 우리 기사님 '에이 씨발' 이라고 말씀하시며 얼굴 표정 완전 구기네요. 정말 아니꼽다는걸 저에게 보여주시더라고요. 

이러면 무서워서, 불쾌해서 버스 타겠습니까? 종점까지 혹은 청주역까지 가는 승객은 버스 타면 안됩니까? 제가 왜 욕을 먹어야 하나요?

종점을 가는 승객이 있던 없던 버스는 원래 종점까지 운행을 해야 하는거 맞는거 아닌가요?

종점까지 안 가고 중간에 차고지 갈려고 물어보는거 뻔히 보이는데, 그 이후로 지서라던가 지동이라던가 이런곳에서 711번 버스를 기다리고있는 승객들이 있다면 어쩌실려고 저런 질문을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청주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버스기사님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나요? 아 시민들의 발을 줄여서 시발이라고 하신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제가 오해했네요 ^^ 저의 시발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부터는 청주역 간다고 욕 하실거면 마음속으로만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얼굴표정도 구기지 말아주셨으면 좋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