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수업 마치고 내려오던 길에 위의 버스를 발견하고 뛰어갔습니다. 학교에서 집근처로 한번에 오는 버스가 842-1,842-2밖에 없었고, 842-1의 경우 시내를 빙 둘러 가는 버스라서 실질적으론 842-2밖에 없는 셈이죠. 명절 사이에 발목이 삐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버스를 잡으려 뛰어갔습니다만은, 버스 입구에서 기사님과 눈이 마주쳤음에도 엑설을 밟아 앞으로 가버리시더군요. 더 가면 꽃다리 정류장이 있기에 거기서 타려고 뛰었습니다만, 워낙 사람이 적게 타는 곳이고, 또 기사님이 사람이 없다는걸 확인 하셨는지 그냥 지나치시더라구요. 다행히 지나가던 빈택시를 잡아서 집으로는 왔습니다만, 발목이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뛰는 바람에 통증이 심화 되었습니다. 시내버스 운행경력이 있으셨던 위의 택시기사님 말씀으로는 뒤에 버스가 바로 오지 않는 이상 승객이 문을 두들기는 상태에서 안태우지는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사람이 타겠다고 문을 두들기는 상황에서 그냥 지나가 버리다뇨. 회사에서 이에 관해 늦게오는 승객은 받지 말라고 지령이라도 있었는지요? 추가적으로 낸 택시비 약 2000원이 아쉬워서가 아니라 버스기사님의 태도가 아쉽습니다. 버스시간도 45분정도로 길면서 그 30초 못기다려 주나요? 어차피 뒤에서 승객들이 내리던 상황에서 말이죠.
이에 관한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은 위의 e-mail로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친절하고 미소 짓는 우진교통(주) 고객서비스지원부입니다.
먼저 시내버스를 이용 중 불편을 느끼신 부분에 대하여 사과드립니다. 시내버스는 정류장에 정차하여 승객의 승하차를 위해 문을 개방합니다. 더구나 하차문으로 승객이 내리고 있을 경우 앞문으로 승객이 탑승을 요구하는데 열어주는 않는 것은 승무원의 잘못 입니다. 위 글의 내용을 볼 때 정확히 이러한 경우 인지 아니면 버스가 출발한 후에 정류장에 도착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아 판단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승객을 승차 후 출발한 경우 급정지를 할 경우 차내 승객의 전도 위험이 있기에 재차 차량을 세우고 승객을 태우는 것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시내버스를 이용 중 불편을 드린 점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