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 혹은 517이었던 것 같은데, 2차로밖에 없는 길이었고 1차선은 죄회전만 가능, 2차선은 직진 우회선 차선이었습니다. 저는 직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2차선에 섰고 버스는 제 바로 뒤에 서 있었습니다. 빨간불이라 신호를 대기하고 있던 찰나, 버스가 클랙션을 울리더군요. 우회전하게 옆으로 비켜달라는 신호 같았습니다, 하지만 비켜줄 이유도 없을 뿐더러 바로 앞은 사람들이 대기하는 횡단보도임과 동시에 1,2차선 모두 차가 꽉 차있었기에 무시하고 신호대기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던 중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기사님이 직접 나와 저보고 길을 잠깐 비켜달라고 하셨습니다. 버스 안에 몇십명 되는 사람들이 기다린다면서요ㅋ 버스들은 대개 승객들이 기다리면 신호 무시하고 운행하나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제가 왜 그래야하냐고 묻자, 그냥 잠깐 옆으로 빠졌다가 다시 들어오면 되지 않냐는 말로 되받아치셨습니다. 제가 왜 그래야하나요? 우람한 남성 운전자였어도 그렇게 내려서 비키라고 하셨을건가요? 그래서 결국은 비켜주자 신호가 바뀌었고 직진하는 차선에 바로 끼어들려고 하자 당연히 뒤 직진 차선 운전자는 클랙션을 울렸습니다. 제발 기본적인 운전 지식과 소양은 갖춘 기사가 운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버스 기사는 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의 무게가 크다고 생각하는데, 그 기사분은 승객의 시간에 대한 책임감이 충만해 보이셨습니다. 승객을 위한건지 본인을 위한건지 잘 모르겠지만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 부탁드립니다. 정말 기분이 나쁘네요. 솔직히 신고했어도 무방한 일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친절하고 미소 짓는 우진교통입니다.
511노선 또는 517노선은 현재 우진교통에서 운행하고 있지 않습니다.확인 바랍니다. 당사도 친절서비스 교육을 철저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