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번 버스기사님 보세요.
아이 방학맞아서 함께 타고 오는길이
장애인석에 아이를 앉혔습니다.
그옆 낮은버튼이 아이손에 닿아 정차역에서 눌렀는데
소리가 길게 나더군요.
그 소리를 듣자마자 기사아저씨가 거슬리는 말투로
'아줌마 그건 장애인이 누르는거에요 그러더라구요
제가 가만있으니
아저씨가 다시 애가눌렀어요? 하더니
애한테 거기 글씨안보이냐며 애한테 뭐라하더군요.
애는 6살이었고 다른 승객들도 듣고는 당황할 정도로 분위기가 싸하드라구요
애가 무슨 죄인가요? 키가 닿지않아 그자리에서 보인 벨 누른게
그렇게 애가 주눅들게 만들 행동한건가요??
애는 바로 눈물 글썽이고 다른 버스에서도 장애인 자리 어디냐며
버튼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그자리에 있는 버튼 누르지 말아야 할 버튼인지 제대로 알려줬네요
꼭 그렇게까지 애한테 말했어야 했는지 정말 생각할수록 어이가없네요.
안녕하세요.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친절하고 미소 짓는 우진교통입니다.
8월 8일, 9일 우진교통은 105번 좌석버스를 운행하지 않았습니다. 확인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