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용암동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에 가는 길에 502번 버스가 있길래 갔더니 문이 닫혀 있었어요
포기하고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기사님이 오라고 손짓하시더라고요
다행히 버스를 타서 가는데 기사님이 손잡이 꼭 잡으시고 멈추면 이동하시라고 큰소리로 여러번 말씀하시더라구요 하루종일 운전하고 손님 대응하고 코로나때문에 다들 예민한데도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너무 좋았어요
승객들 하차때도 하나하나 인사해주고 승차때도 인사해주시더라고요
너무 감사했어요 버스 안이 환해보이고 너무 화사했어요
요새 이런 버스 기사님도 있나싶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