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교통을 제공하는 귀사에 감사드립니다.
제번하옵고
저는 산남동에 거주하는 올해로 법적 경로우대자에 해당되는 사람입니다. 서원노인복지관에서 점심 식사후 시내버스 배차시간이 궁금하여 바로 옆 남부 종점을 갔습니다. 휴게실로 들어가서 전체 노선 및 새로 노선이 추가된 터미널 경유 710번의 베차시간이 궁금했습니다.
기 게시된 201-1, 2와 30-1, 2의 배차 시간만 확인한 후(701번 차량은 없어서 아쉬웠음) 자판기에서 커피를 한 잔 빼어 마시고, TV 시청을 하고 있던 중에 병신새끼라는 등 막말을 당한 황당하고 무례하기 이를데 없는 금일(2020.02.13) 13시 36분 산남동 남부시내버스 종점을 출발한 30-2번 기사에 대한 말씀입니다.
2020년 02월 13일 13시경 남부시내버스 종점에서 13시 36분발 30-2차량 기사가 나(설전 중에 병신새끼)에게 기사 휴게실에 왜? 앉아 있느냐고 불쾌하게 말을 건네기에 실은 배차시간을 알려고 왔고, 와중에 커피와 TV 시청을 하게 되었노라 하면서 기사에게 그렇게 말을 하지않고 나가라고 하면 되지 않느냐며 큰소리가 오갔습니다. 아무리 부지의 소치라 하더라도 나는 승객 차원인데 이럴 수가 있는가? 하며 병신새끼라는 언어폭력에 대한 책임을 따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합니다.
기사들 전용 휴게실(말하기 전에는 승객, 기사 모두 사용하는 휴게실로 알았음)이라고 젊잔케 말을 했으면 알아 들으만한 인지와 인격을 갖춘 나였기에 더욱 화가 났으며, 게다가 어찌 육두 문자에 병신새끼라는 말까지...이런 언어폭력이 어디 있습니까. 나 자신은 아무리 화가 날지언정 그렇게 말을 해서는 안되기에 스스로 모욕적이고 수치스러운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나 자신도 화난 제스처에 불쾌한 표정에 언성은 컸습니다만, 그래도 대중교통의 기사가 일반인에게 대하는 테도가 이래서 되겠는가 하는 착잡한 심정입니다.
노동자자주관리기업우진교통(주)의 첫번째 모토가 친절한 버스였습니다. 비록 내 무지로 기사 휴게실에서 20여분 자판기의 차를 마시고, TV 시청을 하였다는 이유로 병신새끼라는 이 모욕을 어떻게 감내해야 할 지 납득할 만한 답을 주시기 바라며, 이에 향응하지 못하면 여러 언로를 통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자 합니다.
불편한 말씀을 죄송함으로 갈음합니다.
2020년 02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