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다가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몰라 홈페이지에 글 남깁니다.
제가 30-2번 버스에 지갑을 두고 내려서 당황하던 차에 다음 30-2 기사님께서 상당경찰서 옆 차고지로 가면 분실물을 찾을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손님들이 타고내리는 과정에서 분실물이 온전히 있는다는 보장도 없고 운행했던 기사님과 연락도 닿지 않아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기사님께서 운행을 마치시고 가시는 길이었습니다. 당황하셨을텐데 버스를 잡아세워 자초지종을 말씀을 드리니 차고지까지 태워다 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지갑을 찾는 현장까지 세세하게 신경써주셨고, 차고지에서 다시 시내로 돌아가는 길이 멀고 위험하다며 개인 차로 주변까지 태워다 주셨습니다.
기사님께서는 좋은사람 만났다 생각하고 부담갖지 말라면서 오히려 당연한일 하신 듯이 말씀하셨습니다.
버스를 오래 타고다녀왔지만 저로선 소지품을 잃어버리는일도 처음 겪었는데, 그것을 잘 조치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야기가 길었는데, 어찌되었든 기사님 정말 감사드리고 안전운행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