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7월 1일 10시 45분 경 50-1번 버스 바로 뒤 왔던 831 버스 기사님 때문에 엄청 놀랐어요. 퇴근하고 지하상가에서 중앙여고. 사창시장 가려던 길인데, 비가 오던 날이고 50-1이 먼저 도착, 바로 뒤 831번이 서서 문 열길래 뛰어가서 타는 사람들 따라 바로 뛰어가서 탔습니다. 정차 중이었고 문도 열려있었구요
제가 억지로 타거나 문을 닫으려고 한다거나 뒤늦게 발견해서 탄것도 아니었어요.
버스 카드가 폰 뒤에 끼워져 있어 탑승 후 찍으려하니 문도 안닫은 상태로 갑자기
출발 하셔서 자칫하면 넘어질뻔 했어요. 쇼핑백도 찢어져 한 손은 품에 안고있던
상황이라 많이 놀랐어요. 기사님 보니 제가 탑승했을때부터 창밖을 보고 계시다
출발하셨고 제가 휘청이며 앗 깜짝이야! 하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저 보고 아우씨 깜짝이야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더니 하시고 사과나 미안한 기색도 없이
앞에보고 계속 운전하시더라구요
그 상황에서 당황스럽고 놀라서 심장은 뛰고 사람들은 또 쳐다보니
부끄러워서 언른 그 상황을 피하고자 뒤로가서 앉았는데 진짜 눈물날뻔 했어요
차라리 불친절한 기사님이면 그래 피곤한가보다 하고 넘길 수 있는데
비 오던 날 그게 제가 아니라 노인 분이나 몸이 불편하신 분이었으면 어땠을지 참 아찔하네요. 이런건 처음이라 구글링까지 해가며 찾아 씁니다
다음부턴 이런 경우 없을 순 없겠지만 조심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