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들이 아주 당황스런 상황이었습니다. 오송역에서 출발해서 탑연삼거리에서 내렸는데 급히 내리느라 지갑을
버스에 두고내린겁니다. 아들이 대학 신입생이라 아는 사람도 없는데 아주 놀래서 저한테 전화했더라구요. (제가 사는곳은 단양입니다.) 일단 청주시청에 전화해서 여쭤보니 알아본다고 하셨고, 급한 마음에 인터넷 찾아보니 502번 버스는 우진교통으로 나오더라구요. 우진교통으로 전화했더니 안받아서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우진교통 정비과로 전화해봤습니다. 젊은 남자분이 나이드신 분을 바꿔주셨는데 자초지종을 설명드리니 여기저기 전화해보시고 기사님 전화번호까지 알아봐 주셨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지갑을 찾았구요. 내일 오셔서 찾아보시라고 형식적으로 처리할 수도 있었는데 본인 일처럼 적극적으로 알아봐주시고 친절하게 처리 해주신 정비과에 계신 분좀 회사차원에서 상을 좀 주셨으면 합니다. 성함은 모르겠고 핸폰번호 끝자리가 0276 입니다.
우진교통이라는 회사는 이번에 첨 들은 회사이름인데 이렇게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직원분이 근무하시는걸 보니 아주 훌륭한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그 직원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도 다시한번 드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