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오늘) 오전 10시 28분에 충렬사 정류장에서 하차하신(즉 9시 반에서 10시 사이에 조치원에서 출발하셨겠네요.), 동부종점 방면 502번 버스 기사님의 지나치게 불친절한 태도가 너무 불쾌하여 이렇게 민원 접수합니다.
막 버스를 탔을 때 잔액이 부족하길래 그자리에서 바로 충전하여 단말기에 갖다 댔는데 계속 인식이 안되더라고요. 이렇게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처음이라 당황스러워서 버스 기사님께 '저 제가 충전을 해도 단말기가 인식이 안돼서...'하고 혹시 단말기 안되는 이유를 조금이라도 짐작 하실까 싶어 다음 말을 하려던 찰나, 기사님께서 저보고 '어떡하라고요?' 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잘못 들었나 싶어 '네?' 라고 반문하니까 '어떡하라고요. 다른 손님들 다 됐는데 안되신다고 하면 핸드폰 문제겠죠.' 이런식으로 말씀 하셨습니다.
차라리 제가 무례한 태도로 여쭤봤으면 할 말이 없었을 테지만, 전 정말 조심스러운 태도로 여쭤봤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대답은 사람을 무시하고 비꼬는 말투. 차라리 잘 모르겠다고 하면 아, 그렇구나 하고 사과를 드리고 내렸을 것입니다. 아무리 봐도 자기보다 어린 사람을 승객들이 보는 앞에서 비꼬고 비아냥대는 태도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 결국 기분이 너무 나빠서 급한대로 지갑에서 천원짜리를 꺼내 지폐함에 넣고 여기서 바로 내리겠다고 말씀드린 뒤 28분에 충렬사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오는 버스는 멀쩡하게 잘 찍고 탔습니다.
물론 제가 제때 충전이 된 것을 확인하지 않은 것은 부주의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사람을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무시하고 비꼬는 말투로 어떡하라고요.(어쩌라고요였을수도 있는데 사실 그건 중요하지 않을 정도로 어쩌라고와 별 차이 없는 말투였습니다.) 이러시면 기분이 좋으세요?
꼭 직원교육 바랍니다. 적어도 승객한테 싸가지는 있게 말씀하셔야죠. 뭐 엄청난걸 바란 것도 아닌데 이런 모욕을 당해야하나싶네요. 마음 같아선 그분한테 사과받고싶네요. 참고로 민원은 제대로 된 답변이 나오지 않으면 계속 할 예정입니다.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친절하고 미소짓는 우진교통입니다.
먼저 시내버스를 이용 중 불편을 드린 점 사과 드립니다. 시내버스 요금을 카드로 결재하는 비율이 90%가 넘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카드에 적립된 금액이 적어서 다시 적립하고 다시 카드에 대고 하는 과정에서 시내버스 승무원의 응대에 대한 문제로 보입니다. 회사에서 이러한 상황에 대한 고객응대 방식에 대하여 친절서비스 교육 시 더욱 강화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