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 1일 오후 10시경 용암동에서 하차한 승객입니다.
제가 글을 쓴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502번 기사님에게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제가 탄 502번 버스 안 맨 앞자리에서 한 승객이 통화 중이었고, 기사님께서는 전화를 끊어달라 부탁하셨습니다.
그 승객분은 그게 불편했는지 기사님께 쓴소리하셨고, 그 뒤에 앉은 다른 승객분도 시끄러웠는지 조용히 하라 비속어를 사용하여 점점 언성이 높아지며 기사님에게 욕까지 하였습니다.
전화 통화 하신 승객분이 죄송하다. 조용히 전화를 끊었으면 그 상황까지 안 왔을 텐데..
기사님이 근무 중에 큰 상처를 받으신 것 같습니다.
본인의 업무이며 바로잡아야 할 일에 제지를 한 것뿐인데 왜 욕을 들어야 했을까, 정말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무례한 승객 때문에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글을 적어봅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OOO 기사님!
말은 안 하지만 속으로 기사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고객이 더 많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정말 음료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내리면 끝이라서 못 드렸습니다...
다음에 또 뵈면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친절하고 미소짓는 우진교통입니다.
승무원의 노고를 이해해 주셔서 큰 힘이 되며 감사드립니다. 안전하고 친절한 우진교통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