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바쁜 사람 어디 있고 사연 없는 사람 어디 없겠습니까.
앞차, 뒷차 배차간격 신경써야 하니 매우 바쁘시겠지요.
오송역은 광역환승센터여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많은 버스가 오고 갑니다.
출퇴근 시간엔 특히 그렇지요.
요즘 청주시내 버스 대부분 기사님들은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5051번 기사님은 문이 닫혔다고 버스에 태워주시지 않더라고요.
버스가 플랫폼에서 멀이 떨어지거 위험한 곳에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바로 30cm정도 움직였다고 태워주지 않는 기사님. 당신은 덕분에 10초를 아꼈을지 모르지만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수 없었고요.
누군가의 기분을 망쳤고요. 그래서 저도 이 글을 씁니다.
하필이면 오늘 날씨가 매우 추운 날씨이고 비까지 오네요. 더욱 불만이 쌓여가는 상황입니다.
하루 수천의 사람을 만나고 호의를 배푸실 때도 있으시겠죠.
사람은 열 번 잘해도 한 번 실수 하면 땡이라고 하잖아요. 당신이 어떤 하루를 보냈던 그 순간 때문에 후회하는 순간이 오는 겁니다.
아니면 평소 당신의 모습을 반영한걸수도 있겠죠.
아무튼 다음부턴 사람이 오면 위험하지 않으면 태워주세요. 서로 기분 좋잖아요.
문 닫혔다고 안된다고 손 흔들지 마시고요.
당신 자식이었으면 태웠을텐데 남의 자식이라 그냥 갔죠?
당신의 얼굴 기억하고 있습니다.
매일 두 번 버스 탑니다 또 만날일이 있겠죠.
조만간 봅시다ㅋ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친절하고 미소짓는 우진교통입니다.
시내버스를 이용 중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잘 알고 계시 듯이오송역 플랫폼 정류장은 시내버스 차량의 입출차로 항상 사고 위험이 있는 곳입니다. 또한 승객이 많이 승하차하는 곳입니다. 특히 주차 홈이 있어 들어갔다 나오는 과정에서 앞뒤차, 옆차량까지 신경써야 합니다. 이러한 점 이해 바라며, 오송역 플랫폼을 이용하는 승무원에게 승객의 승하차에 더욱 주의 할 것을 교육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